홍명보 감독의 첫 소집 훈련
2024년 9월 2일 오후 5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약 10년 만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등 내국인 코치진과 주앙 아로소(포르투갈) 수석 코치, 차이구 마이아(포르투갈) 전술분석 코치를 영입하며 출범 준비를 마쳤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소감
설렘과 두려움
홍명보 감독은 "집에서 나오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라며, "대표팀 감독으로 운동장에 서는 것이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좀 많이 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과거의 경험
"아무래도 예전에 실패 경험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두려움 같다"라며 "그 두려움이 10년 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응집력 강조
첫 팀 미팅에서 홍명보 감독은 ‘응집력’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결국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라며, "응집력이 있다면, 각자 재능이 훨씬 더 잘 드러날 수 있다. 팀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집 훈련 참가 선수
이날 첫 소집 훈련에는 강원FC의 양민혁과 황문기를 포함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뛰는 선수 12명과 유럽, 중동, 일본 등에서 활약 중인 선수까지 총 19명이 참여했습니다. 유럽파 중에서는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첫 훈련에 참여해 홍명보 감독을 만났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소속팀 일정 등 사유로 추후 합류할 예정입니다.
양민혁의 A매치 데뷔 기대
이번 9월 A매치에서는 특히 한국 선수로서는 역대 최연소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한 양민혁의 A매치 데뷔도 주목됩니다. 만일 오는 5일 열리는 팔레스타인전에서 양민혁이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18세 142일에 A매치 데뷔를 기록하면서 토트넘 선배인 주장 손흥민의 기록을 앞지르게 됩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대한민국 vs 팔레스타인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차전: 대한민국 vs 오만
9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스타디움
홍명보 감독의 도전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응집력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재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경기들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전략과 팀의 성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